미나리과(Apiaceae) / 고수속(Coriandrum)

원산지 : 지중해 연안 (중동 열대·온대 국경 지대, 척박하고 해가 잘 드는 풀밭이나 화단 틈새) 등

[허브] 고수 키우기

Coriandrum sativum (영문 유통명: Cilantro, Coriander.)

어디에 두면 좋나요

[허브] 고수를 두기 좋은 자리: 햇살이 잘 드는 실내

햇살이 잘 드는 실내

[허브] 고수는 어떤 식물인가요

별명 : 고수, 실란트로(Cilantro), 코리앤더(Coriander), 빈대풀, 향채(香菜)
 꽃말 : 지혜, 숨겨진 가치, 한결같은 아로마, 신비로운 조화
 특징 : 잎 모양이 미나리나 파슬리를 닮아 아기자기하고 청량한 느낌을 주며, 줄기가 유연하고 가볍게 자라나 바람이 불 때마다 싱그러운 초록의 율동감을 감상할 수 있죠.
 고수의 가장 독창적인 식물학적 카리스마는 단연 'OR6A2 유전자가 빚어내는 호불호의 미학'에 있습니다. 후각 수용체 유전자의 차이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가히 향수나 세련된 샴페인처럼 이국적이고 상큼한 레몬라임 풍미로 다가오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주방 세제나 빈대 냄새처럼 느껴지는 극단적인 밀당의 매력을 가졌죠. 가만두면 연약해 보이지만 봄과 가을철 서늘한 바람을 맞을 때 세포를 폭발적으로 확장하며, 줄기 끝에서 청초한 화이트·연분홍빛 미니 안개꽃 무리를 터트리는 아름다운 반전 생장 텐션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는 누군가에겐 상큼한 레몬라임, 누군가에겐 세제 향으로 다가가는 호불호의 아이콘이에요. 서늘한 봄가을이 제 계절이니, 그때 향긋한 잎을 넉넉히 따 드세요."

키우는 법

🌞 햇빛
 지중해 연안과 중동의 따스한 햇살을 받고 자라던 태생답게 하루 종일 해가 아낌없이 쏟아지는 전면 광량(강한 직사광선 양지~밝은 간접광 반양지) 자리를 무엇보다 사랑합니다. 빛은 고수가 특유의 에센셜 오일(향기 성분)을 진하게 농축하고, 이파리를 억세지 않고 부드럽게 키워내는 절대적인 원동력이에요. 빛이 부족한 실내 음지에 두면 단 며칠 만에 줄기가 실처럼 늘어지며 쓰러지는 심각한 웃자람이 발생하고 특유의 아로마가 밍밍하게 퇴화합니다. 사계절 내내 해가 가장 오래 드는 베란다 걸이대 최전선이나 남향 창틀 바로 위가 상석입니다.
 
 🌡️ 온도
 대다수의 수입 다육이나 아열대 관엽식물과 달리, 고수는 15~20°C 내외의 서늘하고 온화한 기후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쿨 시즌(Cool-season)' 허브입니다. 추위에는 꽤 강해서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의 가을~겨울 베란다에서도 무난히 버티지만, 25°C를 웃도는 한여름 폭염기가 오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기온이 너무 올라가면 고수는 생존을 위해 이파리 수확을 멈추고, 줄기를 수직으로 길게 늘려 빠르게 꽃을 피운 뒤 씨앗을 맺고 생을 마감하려는 '볼팅(Bolting, 웃자람 꽃대 현상)'에 직행하므로 여름철에는 최대한 시원한 그늘로 대피시켜 주어야 장기 수확이 가능합니다.
 
 💧 습도 & 💨 통풍
 40~60% 정도의 쾌적한 습도와 공기 순환이 폭풍처럼 순환하는 뽀송한 환경을 선호합니다. 고수는 잎과 줄기가 미세하고 촘촘하게 뭉쳐 자라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한여름 장마철처럼 정체되고 눅눅한 고온다습 기후에 갇히면 줄기 속 수분이 정체되어 아랫잎부터 노랗게 뜨며 진물처럼 녹아내리는 무름병이 발생합니다. 잎사귀 표면에 분무기로 물을 직접 뿌리는 행동은 수분을 정체시켜 곰팡이를 유발하므로 절대 금물이며, 물을 준 후에는 창문을 시원하게 열거나 서큘레이터를 가동해 포기 사이사이로 바람이 부드럽게 스쳐 지나가도록 통풍 가이드를 명확히 잡아주어야 평생 깨끗한 신엽을 내어줍니다.
 
 🚿 물주기
 물을 '바짝 굶기며 게으르게' 키우는 다육성 식물들과 달리, 고수는 화분 속 흙이 오랜 시간 바스락 마르는 순간 엄청난 데미지를 입는 반전 생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이 부족하면 도톰한 자체 물탱크가 없기 때문에 여린 잎들이 단 한 시간 만에 종이처럼 축 처지며, 가뭄 스트레스로 인해 이파리를 키우는 대신 조기에 꽃대를 밀어 올려 수확 기간을 단축해 버립니다.
 따라서 화분의 겉흙이 포슬하게 마른 것을 확인했을 때, 물구멍 밑으로 수분이 시원하게 빠져나오도록 즉시 듬뿍 급수해 주는 꼼꼼함이 필요합니다. 가장 확실한 신호는 하늘을 향해 싱그럽게 서 있던 여린 잎사귀들이 수분이 부족해 아래로 미세하게 힘없이 처지기 시작할 때입니다. 이때 화분 가장자리로 둘러 주거나 잎에 물이 닿지 않게 저면관수로 물을 수급해 주면 10분 만에 다시 빳빳하게 일어섭니다. 단, 배수구가 없는 통에 심어 흙이 늘 진흙처럼 축축하게 고여 있으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해 썩어버리니 주의하세요.
 
 🪵 흙 선택
 물을 좋아하지만 뿌리가 물 고임 속에 가두어지는 것은 증오합니다. 보습성을 든든하게 유지하면서도 배수성이 막힘없이 훌륭해야 장기전에 성공합니다.
 권장 배합 → 프리미엄 분갈이 상토 6 : 거친 마사토(또는 펄라이트) 4
 → 풍부한 유기질 상토를 베이스로 잡아주되, 물을 주었을 때 고임 없이 즉시 빠져나갈 수 있도록 거친 배수재 입자를 적절히 섞어 배합해 주세요. 깊이감이 어느 정도 있는 슬릿분이나 숨 쉬는 토분에 심어주면 뿌리가 상하로 곧게 뻗어 나가며 대형 잎을 짱짱하게 밀어 올리는 원동력이 됩니다.
 
 💊 비료
 부지런히 이파리를 뜯어 수Harvest(수확)해야 하는 식물이므로, 영양분을 꽤 충만하게 요구하는 대식가입니다. 특히 새순을 풍성하게 밀어 올리기 위해서는 질소(N) 성분이 풍부한 유기질 영양이 필수적입니다. 봄과 가을철 폭풍 성장기에 다목적 관엽 전용 액체 비료를 연하게 타서 물주기 주기에 맞춰 한 달에 두 번 정도 공급해 주거나, 분갈이 시 흙 속에 밭흙용 천연 완효성 알비료를 부드럽게 믹스해 주면 이파리의 크기가 눈에 띄게 거대해지고 특유의 메탈릭한 청량 아로마가 공간 가득 진하게 진동하게 됩니다.
 
 🍃 순지르기 & 연속 수확 팁 (장기전의 핵심)
 고수를 키우는 궁극의 목적은 풍성한 식재료 수확입니다. 고수가 위로만 길게 자라나 꽃대를 올리려고 할 때, 맨 위쪽 중심 줄기의 생장점을 가위로 툭 잘라내는 '순지르기(적심)'를 과감하게 해주세요. 생장점이 제어되면 고수는 꽃 피우기를 뒤로 미룬 채, 그 아래 마디 옆구리에서 두 개, 세 개의 야들야들한 새순 곁가지들을 폭발적으로 밀어내어 사방이 풍성한 덤불 수형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수확할 때는 맨 바깥쪽 노화된 아랫잎부터 가위로 톡톡 잘라 이용하면 안쪽에서 끊임없이 어린잎이 솟아나 평생 자급자족 허브 정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버디가 재는 값

푸루리 버디

보이지 않는 흙 속까지

화분에 푸루리 버디를 꽂으면 조도·온도·흙 속 물기·영양도를 스스로 재요. 아래는 [허브] 고수에게 알맞은 구간이에요.

조도

5,000~30,000 lux

5K30K
0K100K
· 5,000~13,500 lux (밝은 간접광): 기본 생장 가능
 · 13,500~30,000 lux (야외 직사광선): 이상적인 생장 환경
 · 45,000 lux 이상 강한 직사광선: 차광망 사용 또는 직사광선 회피 권장

온도

15~27°C

1527
-2040
· 15°C 이하: 냉해 위험 → 잎 끝 마름·처짐
 · 15~27°C: 이상적인 온도
 · 27°C 이상: 고온 스트레스 → 환기·물 주기 조절

토양 습도

10~30%

1030
0100
· 10% 이하: 건조 경고 → 잎 끝 마름·처짐
 · 10~30%: 이상적인 상태
 · 30% 이상: 과습 위험 → 뿌리 썩음 주의

토양 영양도

200~1,000 µS/cm

2001,000
05,000
· 200 µS/cm 이하: 영양 부족 → 잎 작아지고 생장 둔화
 · 200~1,000 µS/cm: 이상적
 · 1,000 µS/cm 초과: 과비 → 뿌리 손상 주의
푸루리 앱에서 우리 집 [허브] 고수 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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