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라거스과(Asparagaceae) / 아스파라거스속(Asparagus)
원산지 : 아열대 및 열대 산악 지대 (남아프리카, 나뭇가지 늘보 밑 그늘진 습지 주변) 등
아스파라거스 나누스 키우기
Asparagus setaceus 'Nanus'
주 0~1회
보통
독성있음
어디에 두면 좋나요
햇살은 없지만 밝은 실내
아스파라거스 나누스는 어떤 식물인가요
별명 : 깃털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 플루모사 나누스, 레이스 고사리 꽃말 : 한결같은 마음, 불변 특징 : 아스파라거스 나누스는 가녀린 초록색 줄기 끝에 마치 미세한 레이스나 부드러운 초록색 안개가 뭉쳐 있는 듯, 극강의 섬세함과 청초한 실루엣을 자랑하는 아스파라거스과의 상록 다년생 관엽식물이에요. 외형이 고사리를 닮아 유통 시장에서는 '나누스 고사리'로 자주 불리지만, 포자로 번식하는 양치식물이 아니라 실은 우리가 먹는 채소 아스파라거스와 사촌 형제인 엄연한 피자식물(꽃식물)입니다. 잎처럼 보이는 미세한 초록 바늘들은 진짜 잎이 아니라 줄기가 정교하게 변형된 '가엽(Cladode)'으로, 이 가엽들이 겹겹이 층을 이루며 마치 동양화 속 한 폭의 미니 대나무 숲이나 구름을 연상시키는 독보적인 공간 연출력을 보여줍니다. 겉보기에는 한없이 여려 보여서 조금만 건조해도 다 타버릴 것 같지만, 흙 속 뿌리에 수분을 저장하는 통통한 알뿌리(구근) 수분 탱크를 가지고 있어 일반 고사리류보다 실내 건조와 척박한 환경에 버티는 맷집이 훨씬 강한 반전 매력의 순둥이 식물입니다. "저는 여려 보여도 흙 속에 물탱크를 숨겨둔 반전 순둥이예요. 레이스 같은 잎으로 공간에 초록 안개를 드리워 드릴게요."
키우는 법
🌞 햇빛 은은하고 화사하게 걸러진 빛을 가장 좋아하는 밝은 간접광(반양지~밝은 반음지) 자리가 최적의 명당입니다. 빛을 부드럽게 충분히 받아야 가녀린 마디가 늘어지지 않고 촘촘하게 채워지며, 고유의 영롱한 연둣빛 생기가 선명하게 유지됩니다. 빛이 너무 부족한 어두운 실내 구석에 두면 새순이 빛을 찾아 실처럼 멀대같이 길게 웃자라며 특유의 콤팩트한 안개 수형을 잃어버립니다. 반대로 베란다 최전선의 강렬한 직사광선에 직접 노출되면 종이보다 얇은 미세한 바늘 잎들이 반나절 만에 누렇게 타버리며 우수수 떨어지는 화상을 입기 쉬우니 유리창이나 레이스 커튼을 한 번 거친 거실 창가 측면이나 화사한 선반 위가 상석입니다. 🌡️ 온도 사람이 생활하기 가장 쾌적한 18~25℃의 온화하고 포근한 실내 온도를 가장 좋아합니다. 우리나라의 무더운 여름철 기후는 밀폐된 공간에서 공기 정체만 없다면 아주 무던하게 잘 버텨내며 새순을 올리지만, 추위에는 다소 브레이크가 걸리는 아열대성 식물입니다. 가을철 밤바람이 서늘해지기 시작하면 베란다 창틀에서 실내 안쪽으로 안전하게 이동시켜야 하며, 겨울철에도 안전한 월동과 지속적인 푸르름을 위해 최소 10℃ 이상을 꼭 유지해 주어야 저온 냉해로 포기 전체가 갈색으로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습도 50~70% 정도의 촉촉하고 원활한 공중 습도에서 가장 생기가 넘치고 새순이 보글보글 돋아납니다. 뿌리에 물탱크가 있어 일반 고사리보다는 건조 맷집이 좋지만, 한겨울 보일러 가동이나 한여름 에어컨 바람으로 실내가 지나치게 사막처럼 건조해지면 미세한 레이스 잎 끝이 갈색으로 바스락거리며 마르고 후두둑 떨어져 바닥을 어지럽힐 수 있습니다. 건조한 계절에는 식물 주변에 가습기를 틀어주거나 주변 공중에 분무를 가볍게 해주면 잎 마름 방지에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단, 환기가 안 되는 꽉 막힌 공간은 싫어하므로 서큘레이터를 이용한 부드러운 환기(통풍) 환경은 늘 동반되어야 합니다. 🚿 물주기 물 가문의 식물처럼 생겼지만 화분 속 흙까지 늘 눅눅하게 젖어 있는 고인 수분 환경은 알뿌리를 썩게 만드는 과습 무름병의 원인이 됩니다. 뿌리 전체가 통통한 다육질 구근 구조라 자체적인 수분 보유 능력이 상당하기 때문이에요. 화분의 겉흙이 포슬포슬하게 바짝 마르고 손가락 한 마디 깊이의 속흙까지 수분감이 가볍게 날아간 것을 확인한 후, 물구멍 밑으로 수분이 시원하게 빠져나오도록 듬뿍 급수해야 합니다. 가장 확실한 신호는 빳빳하게 사방으로 서 있던 연둣빛 줄기 끝부분이 수분이 살짝 부족해 아래로 미세하게 고개를 숙이거나 줄기를 만졌을 때 짱짱함 대신 유연한 탄성이 느껴질 때입니다. 이때 한 번 흠뻑 주면 이튿날 다시 단단하게 침엽수처럼 힘을 얻습니다. 겨울철 휴면기에는 흙 마름이 더뎌지므로 물주는 주기를 평소보다 훨씬 길게 늘려 잡아야 안전합니다. 🪵 흙 선택 통통한 구근 뿌리가 오랜 시간 축축한 진흙 상태의 흙에 갇혀 있으면 산소 차단으로 부패하기 쉽습니다. 보습성을 차분히 유지하면서도 물 빠짐(배수성)이 원활한 가벼운 배합이 필수적입니다. 권장 배합 → 일반 분갈이 상토 7 : 펄라이트(또는 마사토) 3 → 상토 베이스에 물 빠짐을 도와줄 펄라이트나 거친 모래 성분을 적절히 섞어, 물을 주었을 때 고임 없이 즉시 배수구로 빠져나가고 뿌리 사이사이로 공기가 통할 수 있는 포슬포슬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숨을 잘 쉬는 내추럴한 토분이나 슬릿분에 심어주면 과습 예방에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 비료 조밀하고 미니멀하게 자라는 특성이 있어 영양분을 과하게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질소 성분이 과한 비료를 너무 자주 주면 고유의 단정한 안개 수형이 무너지고 줄기 마디가 뱀처럼 길게 한없이 늘어지며 조직이 연약해집니다. 성장이 활발해지는 봄과 가을철에 관엽식물용 액체 비료를 권장 희석 배수보다 2~3배 이상 아주 연하게 타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물 주듯 공급해 주거나, 완효성 알비료를 화분 가장자리에 서너 알 올려두는 것만으로 일 년 치 영양 관리는 충분합니다. 🌼 꽃(개화) & 열매 나누스를 극진히 가꾸다 보면 가을철 기분 좋은 타이밍에 가녀린 초록 바늘 사이사이마다 눈이 내린 듯 앙증맞고 하얀 미니 별 모양의 꽃들이 조롱조롱 피어납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꿀 향기를 풍기며, 꽃이 진 자리에는 귀여운 초록색 알갱이 열매가 맺혔다가 겨울을 거치며 검은색 또는 짙은 자줏빛으로 익어가 천연 자연의 조화로운 미학을 선물합니다. 🍃 줄기 관리 & 덩굴성 제어 아스파라거스 나누스는 본질적으로 나이가 들고 대형화될수록 위로 기어 올라가려는 '덩굴성 성질'이 발현됩니다. 가만두면 중심축에서 길고 빳빳한 줄기가 안테나처럼 하늘 높이 솟구쳐 나와 주변 사물을 감으려 하죠. 만약 깔끔하고 단정한 미니 돔 모양의 안개 수형을 유지하고 싶다면, 이 길게 치솟는 덩굴 줄기(유도선)가 발현되는 즉시 가위로 원하는 높이에서 과감하게 톡 잘라내(가지치기) 주세요. 생장점이 잘리면 더 이상 위로 자라지 않고 옆으로 여린 가엽들을 촘촘하게 채워 풍성한 밥을 형성합니다. 노화되어 갈색으로 바스락 마른 줄기들은 밑동 바짝 깔끔하게 잘라내 주어야 내부 통풍이 확보됩니다. 🌿 번식 방법 포기나누기 (근경 분주) : 양치식물과 달리 포자 번식을 하지 않으므로 흙 속의 알뿌리를 나누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빠릅니다. 봄철 분갈이 시 식물을 화분에서 꺼내어 보면 하얀색의 통통한 물구멍 모양 구근들이 엉켜 있습니다. 이 알뿌리와 줄기, 실뿌리가 각각 균형 있게 붙어있도록 손이나 소독된 칼로 조심스럽게 반으로 쪼개어 각각 작은 화분에 나누어 심어주면 실패 없이 손쉽게 개체 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 분갈이 & 수경재배 흙 속에서 구근이 부지런히 세력을 확장하고 가느다란 실뿌리가 화분 가득 차오르면 물 마름 텐션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집니다. 보통 1~2년에 한 번, 온화한 봄철에 기존 화분보다 딱 한 치수만 더 넉넉하고 깊이감이 있는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줍니다. 뿌리의 흙을 깨끗이 털어내고 투명한 유리병에 물을 채워 키우는 수경재배로도 대단히 잘 자라며, 투명한 물속의 하얀 알뿌리와 상부의 청량한 초록 안개 잎의 조화가 시각적으로 매우 깨끗하고 시원한 플랜테리어 효과를 선물해 줍니다.
버디가 재는 값
보이지 않는 흙 속까지
화분에 푸루리 버디를 꽂으면 조도·온도·흙 속 물기·영양도를 스스로 재요. 아래는 아스파라거스 나누스에게 알맞은 구간이에요.
조도
3,000~5,000 lux
0K100K
· 3,000~3,500 lux (실내 간접광): 기본 생장 가능 · 3,500~5,000 lux (밝은 간접광): 이상적인 생장 환경 · 6,000 lux 이상 직사광선: 잎 끝 갈변·손상 위험, 레이스 커튼 활용 권장
온도
15~27°C
-2040
· 15°C 이하: 냉해 위험 → 잎 끝 마름·처짐 · 15~27°C: 이상적인 온도 · 27°C 이상: 고온 스트레스 → 환기·물 주기 조절
토양 습도
10~30%
0100
· 10% 이하: 건조 경고 → 잎 끝 마름·처짐 · 10~30%: 이상적인 상태 · 30% 이상: 과습 위험 → 뿌리 썩음 주의
토양 영양도
200~1,000 µS/cm
05,000
· 200 µS/cm 이하: 영양 부족 → 잎 작아지고 생장 둔화 · 200~1,000 µS/cm: 이상적 · 1,000 µS/cm 초과: 과비 → 뿌리 손상 주의
이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
푸루리 스토리에 올라온 사진이에요.
미또리맘
새순조아
숮이
연쇄살식마
같은 아스파라거스속의 식물
- 아스파라거스 마제파 Asparagus densiflorus 'Mazeppa'
- 아스파라거스 메이리 Asparagus densiflorus 'Meyeri' (또는 'Myersii', 영문 유통명: Foxtail Fern, Plume Asparagus)
- 아스파라거스 메이리 바리에가타 Asparagus densiflorus 'Meyeri' variegata
- 아스파라거스 미리오클라두스 Asparagus macowanii Myriocladus
- 아스파라거스 비르가투스 Asparagus virgatus
- 아스파라거스 수아베올렌스 Asparagus suaveolens
- 아스파라거스 스프렌게리 Asparagus densiflorus 'Sprengeri' (영문 유통명: Emerald Fern, Sprengeri Asparagus)
- 아스파라거스 팔카투스 Asparagus falcatus (영문 유통명: Sicklethorn, Large-leaved Asparagus F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