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성과(Araceae) / 필로덴드론속(Philodendron)

원산지 : 중남미 열대우림 (원종인 베루코숨과 멜라노크리숨의 장점 유전자만 선발하여 교배 고정시킨 명품 하이브리드 재배종) 등

필로덴드론 '스플렌디드' 키우기

Philodendron 'Splendid' (Philodendron verrucosum × melanochrysum.)

어디에 두면 좋나요

필로덴드론 '스플렌디드'를 두기 좋은 자리: 햇살이 드는 실내

햇살이 드는 실내

필로덴드론 '스플렌디드'는 어떤 식물인가요

별명 : 베멜하(베루코숨+멜라노크리숨+하이브리드), 스플렌디드, 명품 벨벳 덩굴, 아마존의 하트 방패
 꽃말 : 장엄함, 신비로운 조화, 변치 않는 고고함, 위대한 사랑
 특징 : 필로덴드론 베멜하(스플렌디드)는 희귀 식물 매니아들 사이에서 "벨벳 관엽식물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완벽하고 이상적인 하모니"라는 극찬을 받는 최고의 하이브리드 스타예요. 부모 세대인 베루코숨의 눈이 부시게 선명하고 정교한 형광빛 실버 인맥과, 멜라노크리숨 특유의 길쭉하고 시크하게 떨어지는 다크 에메랄드빛 벨벳 하트 실루엣을 반반씩 무결점으로 섞어놓은 듯한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죠.
 베멜하의 가장 위대한 반전은 바로 '하이브리드 특유의 강력한 맷집(잡종 강세)'에 있습니다. 까다롭고 예민하기로 소문난 두 부모 식물에 비해 실내 기후 적응력이 훨씬 뛰어나며, 실내 습도가 조금 낮아도 새순을 툭툭 밀어 올리는 순둥한 생장 텐션을 보여줍니다. 새순이 올라올 때는 수줍은 초콜릿 오렌지빛 드레스를 입고 나오다가 점차 다크 에메랄드빛 가죽 벨벳으로 옷을 갈아입는데, 공중뿌리(기근)를 내며 위로 기어오르는 착생 습성이 있어 식물 지지대를 받쳐주었을 때 잎이 집사님의 상반신을 가릴 만큼 거대해지는 카리스마를 지닌 워너비 반려 식물입니다. "저는 벨벳 명문가 부모의 장점만 반반 물려받은 하이브리드 스타예요. 잡종 강세라 부모보다 훨씬 튼튼하니, 습도가 조금 낮아도 새잎을 툭툭 밀어 올릴게요."

키우는 법

🌞 햇빛
 열대우림의 거대한 밀림 지붕 밑에서 빽빽한 나뭇잎 사이로 부드럽게 걸러져 들어오는 은은한 빛을 즐기던 혈통입니다. 따라서 직사광선이 절대 정면으로 닿지 않는 화사하고 밝은 간접광(반양지) 자리가 최고의 명당입니다. 은은하고 풍부한 광량이 상시 수급되어야 베멜하 고유의 시그니처인 굵직한 실버 인맥 광택이 네온사인처럼 유지되며, 마디가 조밀해집니다. 빛이 너무 차단된 음지에 방치하면 새순이 굳기 전에 크기가 급격히 줄어들고 줄기만 엉성하게 길어집니다. 단, 연약한 벨벳 세포들은 한여름 한낮의 강한 직사광선 아래 노출되면 반나절 만에 노랗고 까맣게 타버리는 치명적인 화상을 입기 쉬우므로 창틀에서 한 발짝 물러선 거실 안쪽 선반 위나 식물 LED 조명 아래가 가장 안전한 상석입니다.
 
 🌡️ 온도
 사람이 실내에서 반소매를 입고 활동하기 가장 쾌적하고 포근함을 느끼는 18~25°C 내외의 따뜻한 기온에서 최고의 성장 텐션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 여름철의 무더위는 공기 순환만 원활하다면 부지런히 대형 잎을 밀어 올리는 폭풍 생장기로 삼지만, 에어컨 찬 바람을 정면으로 맞으면 잎 세포가 위축되어 굳어버리므로 바람의 동선을 피해 배치해야 합니다. 추위에는 다소 약하고 예민한 브레이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을철 밤바람이 찬 기운을 띠기 시작하면 거실 정중앙으로 조기 대피시켜야 하며, 겨울철에도 안전한 월동과 수형 보존을 위해 최소 13~15°C 이상을 무조건 유지해 주어야 냉해로 벨벳 조직이 새까맣게 변해 녹아내리는 대참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습도 & 💨 통풍
 베멜하 케어의 가장 세련된 공식은 60~80% 정도의 촉촉한 공중 습도를 유지하되, 주변 공기는 절대로 고이지 않고 흐르게 미풍의 순환을 동반하는 것입니다. 일반 거실 습도(45~50%)에서도 비교적 무던하게 버티는 편이지만, 한겨울 보일러 가동으로 실내가 너무 사막화되면 새로 나오는 대형 잎이 줄기 집을 빠져나올 때 매끄럽게 펼쳐지지 못하고 구겨지거나 가장자리가 바스락 마릅니다. 건조한 계절에는 주변에 가습기를 가동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습도가 중요하다고 해서 벨벳 잎 표면에 직접 분무기로 물을 들이붓는 것은 진무름과 곰팡이병의 지름길이니 절대 금물입니다. 미세한 융털 사이에 물방울이 고여 있으면 통풍 부족 시 잎이 녹아내리므로 서큘레이터 환기(통풍)를 상시 동반해 주어야 무탈합니다.
 
 🚿 물주기
 밧줄처럼 굵직굵직한 천남성 고유의 뿌리와 튼튼한 목대 기둥 내부에 상당한 수분을 자체 비축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화분 속 흙이 오랜 시간 축축하게 떡져 있는 고인 수분 환경은 뿌리를 순식간에 녹여버리는 독이 됩니다.
 화분의 겉흙은 물론 화분 속흙 한두 마디 깊이까지 포슬포슬하게 완벽히 다 마른 것을 완벽히 확인한 후, 물구멍 밑으로 수분이 시원하게 빠져나오도록 듬듬뿍 급수해야 합니다. 가장 확실한 신호는 빳빳하게 각을 잡고 서 있던 줄기들이 힘을 잃고 아래로 가볍게 살포시 처지거나, 두툼한 벨벳 잎을 만졌을 때 빳빳함 대신 부드러운 유연성이 느껴질 때입니다. 이때 화분 가장자리로 둘러 주거나 저면관수로 듬뿍 급수하면 이튿날 다시 짱짱하게 제왕의 각을 세웁니다. 겨울철 휴면기에는 물 마름이 대폭 느려지므로 평소보다 물주는 주기를 훨씬 길게 잡아 건조하게 관리해야 안전합니다.
 
 🪵 흙 선택
 나무 줄기나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공기와 자유롭게 숨 쉬는 것을 즐기던 착생 습성이 강해, 배수성과 통기성이 압도적으로 우수한 '아로이드 전용 흙 배합'이 필수적입니다.
 권장 배합 → 프리미엄 상토 3 : 바크(나무껍질) 3 : 펄라이트 2 : 수태 코코칩 2
 → 일반 상토에만 심으면 흙이 다져지며 물 빠짐 기간이 너무 길어져 과습 무름병으로 직행하기 쉽습니다. 거친 바크와 가벼운 펄라이트, 코코칩 입자를 풍부하게 섞어, 물을 주자마자 고임 없이 즉시 배수구로 주르륵 빠져나가고 뿌리 사이사이로 공기가 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생사를 가릅니다. 과습 수분을 스스로 조절해 주는 숨 쉬는 슬릿분이나 가벼운 토분이 수형 관리에 최상의 시너지를 냅니다.
 
 💊 비료
 새순을 끊임없이 밀어 올리며 대형종 방패로 진화하는 덩굴성 식물이기에, 생장기에는 적절한 영양 공급이 성장 텐션을 올리는 기폭제가 됩니다. 다만 비료(특히 질소 성분)가 과하면 베멜하 고유의 묵직한 다크 벨벳 색감이 옅어지고 조직이 연약해져 해충에 취약해집니다. 성장이 활발해지는 포근한 봄과 가을철 생장기에 관엽식물용 액체 비료를 권장 희석 배수보다 연하게 타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담백하게 공급해 주거나, 완효성 알비료를 화분 가장자리 흙 위에 서너 알 올려두는 것만으로 영양 공급은 충분합니다. 잠을 자는 한여름 폭염기와 추운 겨울철에는 비료 공급을 전면 중단합니다.
 
 🧗 지지대 관리 (명품 성체로 가는 비법)
 베멜하는 가만두면 줄기가 사방으로 기어 다니며 늘어지는 덩굴성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식물의 가치를 압도적인 제왕의 크기로 끌어올리는 프로 가드너의 핵심 치트키는 바로 '수태봉(이끼 지지대)'을 매칭해 주는 것입니다. 줄기 마디에서 뿜어져 나오는 갈색 공중뿌리(기근)가 촉촉한 수태봉을 스스로 파고들며 물과 영양을 흡수하기 시작하면, 신엽의 크기가 이전 잎의 2~3배 이상 거대해지며 기하학적인 명품 돔 실루엣으로 빠르게 진화합니다.
 
 🌿 번식 방법
 마디 삽목 및 물꽂이 100% 성공 : 하이브리드 품종답게 세포 분열과 자생력이 경이로울 정도로 우수하고 순합니다. 수형을 다듬다 잘려 나간 줄기를 공중뿌리(기근)와 생장점 눈자리가 최소 1~2개 포함되도록 마디를 자른 뒤, 투명한 유리병 물에 담가두는 '물꽂이'를 하거나 촉촉한 수태에 묻어두고 밀폐 용기에 가두어 두면 불과 1~2주일 만에 하얗고 건강한 새 뿌리가 폭풍처럼 뿜어져 나옵니다. 뿌리가 다져지면 포슬한 흙에 심어 손쉽게 나만의 베멜하 분신들을 탄생시킬 수 있습니다.

버디가 재는 값

푸루리 버디

보이지 않는 흙 속까지

화분에 푸루리 버디를 꽂으면 조도·온도·흙 속 물기·영양도를 스스로 재요. 아래는 필로덴드론 '스플렌디드'에게 알맞은 구간이에요.

조도

5,000~10,000 lux

5K10K
0K100K
· 5,000~6,500 lux (밝은 간접광): 기본 생장 가능
 · 6,500~10,000 lux (창가 직사광선): 이상적인 생장 환경
 · 12,000 lux 이상 직사광선: 잎 탈색·손상 위험, 레이스 커튼으로 차광 권장

온도

15~27°C

1527
-2040
· 15°C 이하: 냉해 위험 → 잎 끝 마름·처짐
 · 15~27°C: 이상적인 온도
 · 27°C 이상: 고온 스트레스 → 환기·물 주기 조절

토양 습도

10~30%

1030
0100
· 10% 이하: 건조 경고 → 잎 끝 마름·처짐
 · 10~30%: 이상적인 상태
 · 30% 이상: 과습 위험 → 뿌리 썩음 주의

토양 영양도

200~1,000 µS/cm

2001,000
05,000
· 200 µS/cm 이하: 영양 부족 → 잎 작아지고 생장 둔화
 · 200~1,000 µS/cm: 이상적
 · 1,000 µS/cm 초과: 과비 → 뿌리 손상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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